그날에만 천4백 명 있었다...'메이드' 집단감염 뇌관 되나 / YTN

2020-05-13 2

확진자 다녀간 클럽 '메이드'…방역 작업 진행
'메이드', 운동장처럼 넓은 실내…이태원 유명 대형 클럽
용산구청 "확진자 다녀간 날 천4백 명 넘게 방문"
클럽 방문 명단 확보…"방문자 추적·내부 CCTV 분석"


확진자가 이태원 유명 클럽 '메이드'에 다녀간 날에만 천4백 명이 넘는 손님이 클럽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말 평균 수천 명이 방문하는 유명 클럽인 만큼 또 다른 집단 감염의 뇌관으로 떠오르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9일부터 영업을 중단한 클럽 '메이드'.

방역 관계자들이 내부 곳곳을 소독합니다.

운동장처럼 넓은 공간에 다닥다닥 붙어 앉아 술을 마실 수 있는 테이블이 여기저기 놓여 있습니다.

내부 공간만 990m², 동시 수용 가능 인원이 천 명이 넘는 대형 클럽이라 이태원 일대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클럽 '메이드' 인근 상인 : 사람들이 매일 앉아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가게) 테이블에…. 주말에 사람이 많다고 들었어요.]

용산구청은 서대문구 21번 확진자가 이 클럽을 다녀간 지난 2일 새벽에 천4백 명이 넘는 손님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명부를 확보해 방문자들을 추적하면서 내부 CCTV 분석도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 용산구청 관계자 : 방문자 천4백여 명 중에서 절반 이상 전화를 했고요. 이분들에게 외출 자제, 코로나19 검사 등을 안내했습니다.]

'메이드' 확진 환자는 지난 8일과 9일 신촌에 있는 편의점과 술집, 연희동 식당 등을 들른 동선이 확인됐습니다.

이태원 클럽 첫 확진자로 알려진 용인 66번 환자와는 현재까지 동선이 겹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집단감염의 최초 확진자 경로 조사가 미궁 속으로 빠지는 모양새입니다.

첫 클럽 확진자가 나온 지 일주일이 다 돼가지만, 방역당국은 최초 감염 시점과 장소를 정확히 짚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이태원 유흥시설 방문자에 대해서는 개인정보를 철저하게 보호하고, 검사를 하고 있으므로 조금이라도 바이러스 노출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검사를 받으시기를 부탁합니다.]

대형 클럽 '메이드'가 또 다른 집단 감염 진원지가 되지 않을지 갈수록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우준[kimwj022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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