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감염 확산…확진자 100명 넘어
[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100명을 넘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밤사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어젯밤 서울 동작구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 3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도봉구에서는 10대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이 10대는 지난 7일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가 다녀간 코인노래방을 방문했다.
발열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경기 수원에서도 클럽을 다녀갔다 확진된 20대 남성의 직장동료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어제(12일) 오후 6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서울 68명, 경기 23명, 인천 7명, 충북 5명, 전북·부산·제주 각 1명 등 모두 106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아직도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이 많아서 조용한 집단 전파 우려가 나오고 있다죠.
[기자]
네,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클럽 방문자와 관련자 진단검사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클럽 방문객 약 2천명은 아직 연락조차 닿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당초 조사 대상이던 이태원 클럽 5곳 이외에도 다른 클럽 4곳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첫 환자가 방문하지 않은 클럽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감염원 추적은 더욱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클럽 방문자들이 대부분이 젊은층이라 경증이나 무증상인 경우도 많아 조용한 전파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태원 지역 방문객들에게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달라고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전 중 브리핑을 통해 밤사이 추가 확진자 현황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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