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47만 6천 명↓...21년 만에 최대 폭 감소 / YTN

2020-05-12 5

지난달 취업자 47만 6천 명↓…21년 만에 최대 폭 감소
숙박·음식업 21만 2천 명↓·도·소매업 12만 3천 명↓
제조업 4만 4천명↓…코로나19로 산업 전반 일자리 충격


통계청이 지난 달 고용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달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1년 전보다 47만 6천 명이 줄어 IMF 외환위기 때인 지난 1999년 2월 이후 21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 합니다. 오인석 기자, 전해 주시죠.

[기자]
외출 자제와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코로나19 영향으로 산업 전반의 취업자 감소가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4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취업자 수는 2천 656만 2천 명으로 1년 전보다 47만 6천 명이 감소했습니다.

이는 IMF 외환위기 때인 지난 1999년 2월 이후 21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겁니다.

숙박 음식업이 21만 2천 명 감소했고, 교육 서비스업과 도소매업이 각각 13만 명과 12만 3천 명 줄었습니다.

제조업은 4만 4천 명, 건설업도 5만 9천 명이 감소했습니다.

3월 취업자 수가 19만 5천 명 줄어 10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달에는 IMF 이후 최악의 취업자 감소로 나타나 코로나19에 따른 고용 시장의 충격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통계상으로 취업자로 분류되는 일시 휴직자도 지난 달 113만 명이 늘어난 148만 5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직장이나 사업체가 있어도 일을 못한 일시 휴직은 3월에 126만 명이 폭증해 통계 작성 이후 최대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임시직과 일용직이 각각 58만 7천 명, 19만 5천 명이 감소해 특히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 별 취업자는 60세 이상에서 27만 4천 명 증가했지만, 40대가 19만 명, 30대 17만 2천 명, 20대는 15만 9천 명이 각각 감소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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