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현지 시찰에 나섰습니다.
중국이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행동인데, 최초 발원지인 우한에선 집단감염이 다시 나와 인구 1,100만 명을 전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진핑 주석이 중국 산시성 한 농촌 마을을 찾았습니다.
주민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이야기를 나눴지만, 마스크를 쓰진 않았습니다.
인근 관광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들자 중국 각 부문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시 주석의 자신만만한 행보와는 달리 중국에선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초 발원지였던 우한시에선 봉쇄가 해제된 지 한 달 만에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9일과 10일에 모두 6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우한시 당국은 인구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