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도 '비대면'…차량 숙박·1인 용품 인기
[앵커]
뜻하지 않은 클럽발 감염이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줄였던 야외활동 나가시는 분들이 꽤 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캠핑 같은 야외 취미활동도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하거나 혼자 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야외활동 용품도 여기에 특화한 상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언뜻 보면 일반 침대용 매트리스 같지만 차량에 놓고 쓸 수 있는 차량 숙박용 제품입니다.
캠핑이나 나들이를 갈 때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 최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차량 숙박 용품은 다 품절됐습니다. 차량 숙박이 예전에 비해서 수요가 늘긴 했죠."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최근 한 달 동안 차량 숙박용 매트와 차의 트렁크에 연결해 만드는 '도킹 텐트'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7배로 급증했습니다.
차의 외부에 차와 연결해 설치하는 차량용 텐트 판매량도 2배가 됐습니다.
야외활동도 비대면이 중심이 되면서 자전거나 다른 취미활동 용품 인기도 한껏 높아졌습니다.
한 대형마트 온라인몰에서는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하던 지난 2월 17일부터 3월 5일까지 자전거 용품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무려 17배, 등산용품은 2.5배로 늘었습니다.
다른 온라인몰에서도 지난달 1인용 텐트, 낚시용품의 판매량이 작년 대비 2배 이상이었습니다.
"나들이객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다만 코로나19로 여전히 비대면 활동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나홀로'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일상화된 비대면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야외 레저활동의 모습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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