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야 원내대표 첫 회동…다음 주 본회의 합의
[앵커]
여야는 다음 주에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민생법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의사일정 최종 합의를 위해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13일) 취임 후 첫 회동을 하는데요.
원 구성 관련 논의도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과 통합당은 다음 주에 20대 마지막 임시국회를 소집하고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열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부터 사흘 정도 임시국회를 열어 그 중 하루를 정해 본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이 검토 중입니다.
세부적인 의사 일정은 여야 원내사령탑이 직접 만나 합의하기로 했습니다.
"내일 오후에 공식적으로 김태년 원내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가 회동을 하여 마지막 국회 일정과 처리 안건에 대한 협의들을 진행하기로…"
지난 주 선출된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취임 이후 안건을 놓고 공식 회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1대 국회 원 구성 문제가 협의될지도 관심입니다.
상임위원회 구성 법정시한이 다음 달 8일까지인 만큼 여야가 협상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겁니다.
원 구성 협상의 핵심은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어느 당이 가져가느냐입니다.
법사위는 다른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최종 관문으로, 17대 국회 이후 제1야당에서 위원장을 맡았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야당에 주면 국정과제와 개혁 추진에 제동이 걸릴 수 있는 만큼 이번에는 양보하지 않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통합당은 177석 거대 여당의 독주를 막는 마지막 보루인 법사위원장직을 사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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