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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시리즈, 데뷔 연습생 선발 조작 파문
김용범 총괄 프로듀서·안준영 PD 구속기소
검찰 "김용범·안준영 각각 징역 3년 선고해달라"
검찰이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투표 조작 혐의로 기소된 안준영 PD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안 PD가 방송을 사유화하고 시청자를 들러리로 생각했다고 질타하기도 했는데요.
안 PD는 연습생들에게 미안하고 다시는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겠다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엠넷 방송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는 '국민 프로듀서'로 나선 시청자들이 직접 투표해 아이돌 그룹을 만든다는 설정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제작진이 멤버를 미리 선정해놓거나 특정 연습생에 대한 득표수를 임의로 조정하는 등 선발 과정을 '조작'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안준영 / 프로듀스 시리즈 PD : (투표 조작 혐의 인정하십니까?)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
김용범 총괄 프로듀서와 안준영 PD는 투표 조작으로 제작사 업무를 방해하고, 유료문자를 보낸 시청자들을 속인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1심 재판에서 검찰은 두 사람에게 각각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10개월이 지났지만, 팬들의 분노가 그대로인 이유에 대해 안 PD 등이 시청자를 들러리로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 프로듀서가 멤버를 정한다고 해놓고 지극히 개인적 생각으로 멤버를 조작했다는 겁니다.
또 시청자들이 소속사 규모에 상관없이 열심히 하고 실력을 인정받아 순위가 올라간 연습생을 응원하며 대리만족을 느낀 만큼 허탈감과 배신감도 컸을 것이라고 질타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CP와 안 PD 측 변호인은 개인의 이익을 위한 건 전혀 없었다며, 훌륭한 데뷔 조 결성을 바라는 마음뿐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수의 차림에 목발을 짚고 출석한 안 PD도 시청자와 연습생들에게 사죄드린다며, 이번 사건으로 평생 남게 될 흉터를 보면서 다시는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호소했습니다.
팬들의 끈질긴 의혹 제기와 법적 대응으로 투표 조작 사실이 드러난 이번 사건의 1심 선고 공판은 오는 29일 오후 2시 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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