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3학년 학생, 연휴 때 이태원 클럽 다녀와
연휴 끝난 뒤 학교서 실기 수업…해당 학생 참가
검사 결과 ’음성’ 판정…현재 자가격리 중
학교 측 대책회의…서울시교육청도 전수조사 나서
서울의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지난 황금연휴 때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서울시교육청은 서둘러 학생들을 상대로 전수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에 있는 한 예술고등학교입니다.
이 학교 3학년 학생 한 명은 지난 황금연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태원 클럽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이 학생이 연휴가 끝난 뒤, 학교에 갔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등교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는데도, 학교 측이 3학년 미술과 학생들을 상대로 실기 수업을 진행한 겁니다.
수업은 지난 4일과 8일 두 차례, 학생 10여 명을 상대로 진행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 재료를 나눠준다든지 그런 쪽으로 이해하시면 될 거 같아요. 방법을 알려준다든지 이런 식으로….]
이 같은 사실은 학생이 스스로 지자체 측에 자진 신고하면서 알려졌습니다.
검사 결과, 학생은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칫 다른 학생들에게도 바이러스가 전파될 뻔했던 겁니다.
해당 학생은 자가격리 됐고, 학교 측은 급히 대책회의를 열어 방역 등 향후 조치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시교육청도 급히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의 각급 고등학교 교장과 교감, 보건 교사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연휴 기간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학생이 있다면 외출을 삼가고 보건 당국의 조치에 따르게 하는 등 철저한 지도를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교육청은 원어민 교사 등 전체 교직원을 상대로도 클럽 방문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국[leekk04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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