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개표 조작 증거라며 제시한 비례대표 투표용지는 분실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확인 결과, 경기도 구리시 선관위에서 잔여투표 용지 6장이 사라졌고, 일련번호가 민 의원이 공개한 투표용지와 일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민 의원의 주장과 달리 해당 용지는 사전투표가 아닌 본 투표용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선관위는 당시 해당 잔여투표용지 등 선거관계 서류가 들어있는 가방을 개표소에 임시보관했지만 누군가가 일부를 가져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하고, 민 의원 측이 투표용지를 어떻게 확보했는지 밝히고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민 의원이 경기도 한 우체국 앞에서 파쇄된 투표지 뭉치가 발견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함께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최아영[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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