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성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n번방을 처음 개설한 대화명 '갓갓'이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갓갓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모자를 푹 눌러 쓴 남성이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경찰서를 빠져나옵니다.
30분 동안의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뒤에야 "혐의를 인정한다"고 말합니다.
(현장음)
-"혐의 인정하십니까?"
-"네 인정합니다."
각종 성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 n번방을 처음 개설한 대화명 '갓갓'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갓갓은 24살 대학생으로 지난 9일 경찰의 소환 조사에서 자백한 뒤 긴급 체포됐습니다.
미성년자를 포함한 수많은 여성의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해 10개 이상의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유포한 혐의입니다.
갓갓은 지난해 3월 텔레그램 활동 흔적을 지우고 돌연 잠적해 수사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나는 절대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