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입주민으로부터 폭행과 욕설에 시달린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한 아파트 경비원과 관련해 노동자단체가 가해자 처벌과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전국아파트경비노동자 공동사업단 등 노동단체 6곳은 오늘(12일) 오전, 숨진 경비원이 근무하던 아파트 단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자에 대한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가해자가 '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한 사실에 대해, 갑질과 폭행으로 경비원을 숨지게 한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단체는 또 경비원의 극단적 선택이 여러 해 동안 반복적으로 일어났다는 점에서 개인적 사유로 일어난 것이 아닌 '사회적 타살'이라며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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