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충격에 4월 기업·자영업자 대출 또 사상 최대 ↑
4월 대기업 11.2조·중소기업 16.6조 대출 증가…사상 최대
"코로나19 대응으로 대기업·중소기업 유동성 공급 확대"
코로나19 경제충격에 대기업과 중소기업, 자영업자 은행 대출이 두 달 연속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2차 코로나 대출은 지방은행 창구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수 기자!
은행권의 기업과 자영업자에 대한 대출이 또 다시 사상 최대 폭으로 늘었다죠?
[기자]
한국은행이 조금 전 공개한 4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기업대출 잔액은 929조2천억 원을 기록해 전 달보다 27조9천억 원이 늘었습니다.
이는 통계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09년 6월 이후 최대 증가 규모로, 한 달 전인 지난 3월 역대 최대였던 18조7천억 원 기록을 경신한 겁니다.
대기업 대출은 11조2천억 원, 중소기업 대출은 16조6천억 원이 각각 늘었습니다.
중소기업 대출에는 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분 10조8천억 원도 포함됐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경제 충격으로 자금 수요가 늘어나 대기업, 중소기업, 개인사업자 대출이 모두 통계 작성 이래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기업의 경우 자금 수요 증대와 유동성 확보, 회사채·기업어음 상환 자금 마련으로, 중소기업은 소상공인 대상 초저금리 대출 등 정부, 은행 금융지원 등의 영향으로 사상 최대 증가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반면에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4조9천억 원이 늘어 앞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3월의 9조6천억 원보다 증가 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주택거래 둔화로 증가 규모가 절반으로 준 겁니다.
소상공인을 위한 2차 코로나 대출에는 지방은행도 참여하게 된다죠?
[기자]
금융위원회는 오늘 오전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고, 기존의 대출 창구였던 국민, 신한, 하나, 우리, 기업, 농협은행에 지방은행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른 시일 안에 소상공인들이 기존에 거래하던 은행에서 손쉽게 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참여를 원하는 전체 지방은행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3월 19일 '초저금리 금융지원 패키지'를 마련해 시행 6주 만에 소상공인 약 36만 명에게 자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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