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에서 퍼지는 착한 소비…화훼농가 활력
[앵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곳곳에서 착한 소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공공기관에서는 화훼농가 등 지역상인을 돕기 위한 특별한 캠페인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팽재용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전의 한 화훼농가입니다.
코로나19로 학교 졸업식과 개학식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지난해 봄에 비해 매출이 절반 정도로 뚝 떨어졌습니다.
특히 지난달까지만 해도 단체주문이 거의 없는 실정이었는데, 최근 새로운 구매처가 등장했습니다.
지역의 공공기관들이 '꽃 선물 릴레이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예상치 못한 주문이 들어온 것입니다.
평소 고마웠던 동료들에게 이 같은 꽃바구니를 선물하는 것인데요.
자연스럽게 화훼농가를 돕는 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문이) 없다가 생기는 일이기 때문에 너무나도 저는 뜻깊다고 생각을 하고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항상 갔죠."
공공기관들은 이 같은 착한소비 실천 이외에도 손 소독제 나눔, 입주자 임대료 할인 등 각 기업 특징에 맞는 코로나19 극복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손을 닦는 소독제의 경우에는 99%가 물입니다. 저희가 물을 통해서 국민의 건강을 관리하고 있는데 손 소독제를 통해서 국민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준비했습니다.)"
정부는 공공기관에서 퍼지고 있는 착한 소비가 민간까지 퍼지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국회에서는 이를 위해 오는 7월까지 모든 업종에서 사용한 신용·체크카드 등의 소득공제율을 80%로 확대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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