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최초 개설 '갓갓'...영장 심사서 모습 드러내 / YTN

2020-05-12 6

’n번 방’ 핵심 주범 ’갓갓’ 영장실질심사 출석
"혐의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
영장 발부되면 신상 공개 여부와 방법 등 결정


텔레그램에서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해 유포한 이른바 'n번 방'을 처음 만든 20대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갓갓'이라는 대화명을 쓴 이 피의자는 조금 전 구속영장 실질 심사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허성준 기자!

n번 방 사건의 핵심 주범인 '갓갓'이 모습을 드러냈군요.

[기자]
빨간색 운동복 상의에 모자를 눌러쓴 '갓갓'이 오늘 오전 형사들에 이끌려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했는데요.

몸은 건장했지만, 얼굴은 앳되어 보였습니다.

30분 동안 이어진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정을 나선 '갓갓'은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혐의를 인정한다"며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박사방 관련 주범인 조주빈과 강훈 등은 신상이 공개됐는데요.

경찰은 갓갓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심의위원회를 열어 신상 공개 여부와 방법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갓갓'은 24살 대학생으로 지난 9일 소환 조사 중 긴급체포됐습니다.

경찰의 추궁에 자신이 '갓갓'이라는 자백을 한 겁니다.

'갓갓'은 미성년자를 포함한 많은 여성의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해 텔레그램에서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텔레그램 활동을 접고, 휴대전화를 없애 추적을 피해왔습니다.

경찰은 지난 3월부터 전담팀인 사이버 수사대에 지능범죄 수사대와 광역수사대 등을 추가로 투입해 '갓갓'을 붙잡는 데 힘을 쏟아 왔습니다.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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