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이태원 클럽서도 확진…100명 육박

2020-05-12 1

또 다른 이태원 클럽서도 확진…100명 육박

[앵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알려진 5개 클럽 이외에 다른 클럽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국적으로 확진자는 1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공식 집계한 누적 확진자는 어제 낮 12시 기준 86명입니다.

클럽 방문자가 63명, 가족 등 2차 감염자가 23명입니다.

이후 서울시 등 지자체에서 추가로 파악한 이태원 클럽 확진자를 포함하면 최소 94명에 달합니다.

이중 서울 59명, 경기 21명, 인천 7명, 충북 5명, 부산과 제주 각 1명입니다.

이번 집단 감염의 최초 환자로 추정되는 경기 용인의 확진자가 확인된 지 닷새 만에 10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문제는 지난 6일 확인된 용인 확진자가 가지 않은 이태원의 다른 클럽에서도 감염자가 나왔다는 겁니다.

서울 서대문구는 지난 2일 이태원 클럽 '메이드'를 방문했던 20대 남성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그제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가 방문했던 메이드는 용인 확진자가 방문했던 5개 업소와는 거리가 떨어져 있습니다.

메이드는 이태원 지역 클럽 가운데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로 또 다른 경로의 집단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집단 감염이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증상 유무에 상관없이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는 오전 중 이태원 클럽 관련 추가 확진자 현황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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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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