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 최소 94명...'메이드' 클럽서도 확진 / YTN

2020-05-12 12

유명 클럽 '메이드'…주말에만 수천 명 방문
서대문구청, 지난 2일 '메이드' 방문한 남성 확진 판정
"2일부터 10일 사이 대량 전파 이어졌을 가능성 높아"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최소 94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클럽 말고도, 거리가 떨어진 곳에 있는 유명 클럽 '메이드'에서도 어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첫 클럽 확진자와의 관련성은 현재까지 나오지 않았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우준 기자!

김 기자가 나가 있는 클럽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클럽에는 보시는 것처럼 집합명령 금지서가 붙어있고 문은 굳게 잠겨 있습니다.

클럽 인근 가게 역시 대부분 영업을 중단한 상황입니다.

클럽 메이드는 이태원을 방문하는 20·30대 대부분이 알 정도로 대중적으로 알려진 유명 클럽 가운데 한 곳입니다.

호텔 지하 1층에 위치한 클럽으로 주말에는 놀이공원을 연상시킬 정도로 대기줄이 길게 늘어 서 있는 곳입니다.

서울 서대문구청은 어제 이곳 메이드를 방문한 2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확진자는 지난 2일 토요일 '메이드'를 방문했으며,

무증상 상태에서 지난 10일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주말 보통 수천 명의 방문객이 찾는 유명 클럽인 만큼 지난 2일부터 10일 사이 대량 전파가 이어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주로 확진자가 나온 킹, 퀀 클럽 등이 위치한 이태원역 3번 출구 아닌 거리가 다소 떨어진 또 다른 클럽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태원 일대는 다시 한 번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메이드를 방문한 확진자와 초기 용인 66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이 겹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이 환자는 이태원 집단 감염 전파자로 알려진 용인시 66번 환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를 고려할 때 이태원 관련 집단감염의 초기 경로 규명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인데요.

방역 당국은 초기 감염자 추적에 주력하며,

애초 본격 연휴가 시작됐던 5월 1일보다 기간을 앞당겨 4월24일 방문자부터 코로나 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5월 연휴 이전부터 일대에 바이러스가 널리 퍼져 있었다고 보고 있는 겁니다.

서울시는 어제저녁, 지금까지 서울에서만 총 59명이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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