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연이은 협력 제안에…北 무반응 언제까지 이어질까

2020-05-11 0

南 연이은 협력 제안에…北 무반응 언제까지 이어질까

[앵커]

우리 정부의 남북협력 제안에 대해 북한은 여전히 침묵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6·15 남북공동선언 2주년인 다음달에 북한이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까라는 관측도 제기되는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는 바와 같이 남북 간에도 그리고 북미 간에도 소통이 원활한 상태는 아닙니다."

남북의 독자적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점을 인정한 문재인 대통령.

앞서 문 대통령은 4·27 남북정상회담 2주년때 코로나 공동대응을 남북협력 기회로 삼자고도 밝혔지만 북측의 반응은 아직 없습니다.

대신 북한은 최근 중국과 러시아에 코로나 관련 축전을 잇따라 보내면서 우방국과의 밀착외교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상황.

" 2차대전 전승기념일 관련 축전이 주된 내용입니다.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 등 전통적 우방국가하고 중요 계기시 축전을 주고받아…"

이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잠시 교류가 끊겼던 우방국으로부터 각종 경제지원과 협력을 끌어내기 위한 포석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그 다음 순서로 북한이 우리 측과의 협력 시기를 본격 저울질 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특히, 올해로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이한 만큼 당장 다음달 북한의 반응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4·27때 김정은 위원장 잠행으로 대남 메시지가 없었지만 정주년인 6·15 20주년 시점에는 남북 교류협력 제안에 응답할 것으로…"

향후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들어 북한이 방역에서 본격적인 경제 살리기 체제로 전환한다면 대북 개별 관광 등 우리 측 제안에 더욱 적극적으로 응할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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