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 일대기가 음악극으로

2020-05-11 2

'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 일대기가 음악극으로

[앵커]

사물놀이의 창시자, 명인 김덕수의 삶을 담은 음악극 '김덕수전'이 관객들과 만납니다.

다섯 살 어린 나이부터 시작된 60여 년의 음악 인생이 압축적으로 펼쳐집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꽹과리, 징, 장구, 북. 4개의 전통 악기가 신명나게 어우러지는 사물놀이를 탄생시킨 명인 김덕수.

그의 데뷔 63주년을 기념하는 음악극 '김덕수전'이 오는 28일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오릅니다.

"김덕수전이라고 해서 아주 생소했고요. 제작쪽에서 말씀을 해주셨을 때 굉장히 어깨가 무거운 중압감을 느꼈습니다."

다섯 살에 남사당 무동으로 연희에 입문해 사물놀이를 선보이고, 전통 연희의 전성기를 누리며 세계화에 대해 고민하기까지를 솔직하게 담았습니다.

사물놀이의 음악적, 미학적 의미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입니다.

"세상을 나가서 공연했을 때 대한민국의 가장 인기 품목이 꽹과리, 징, 장구, 북으로 행했던 풍물이었습니다. 우리 한류의 피 같은 리듬, 울림, 그것에 있는 신명, 우리만이 가진 맛과 멋."

스스로를 '영원한 광대'라고 정의하는 김덕수.

그의 꿈은 전통 연희의 세계화입니다.

"우리의 호흡 신명의 차별성, 특성 이것을 가지고 전 세계 음악 교실에 우리 것을 가르칠 수 있으면. 우리 꽹과리, 징, 장구, 북이 전 세계 음악교실에 들어가면서 진정한 한류 문화가 세계화 되는 게 아닐까."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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