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전국 확산 우려…방역 비상

2020-05-11 8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전국 확산 우려…방역 비상

[앵커]

이태원 클럽에서 촉발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퍼져 나간 것으로 속속 확인되면서 각 지자체들이 지역확산을 막기 위해 부심하고 있습니다.

유흥시설 집합 금지 명령을 내리는가 하면 접촉자들에 대해 자가 격리를 엄격히 명령하는 등 차단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은 물론, 충북과 부산, 제주 등 전국 곳곳에서 확진 판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재확산 가능성이 또다시 고개를 들면서 전국 자치단체마다 확산 차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또한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감염을 숨기고 생활하다가 또 다른 집단감염을 발생시키면 문제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확진자가 다수 나온 충청북도를 포함한 충청권 자치단체는 클럽 방문자를 대상으로 대인접촉 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또한 나이트클럽과 룸살롱 등 충청지역 유흥주점에 대해서도 2주간 집합 금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40명의 시민이 서울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부산광역시도 유흥시설 80곳에 대한 집합 금지 명령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제주도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14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140명에 대해 2주간 자가 격리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음성 판정을 받아도 격리 조치를 유지하고 1:1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차, 3차 전파에 대한 역학조사와 조치가 진행 중에 있어서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위험이 어느 정도 있다고 보고 있어서…"

각 지자체에선 공공시설 개방 시기를 다시 조절하고 나서는 등 다시금 방역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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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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