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 교사도 이태원 방문...교직원 격리 조치 잇따라 / YTN

2020-05-11 35

전국 원어민 교사 상당수 연휴 기간 이태원 방문
시·도 교육청 방문자 조사 중…학교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
교직원 자가 격리·재택근무 이어져…돌봄교실 중단


교육부의 등교 개학 연기 발표 배경에는 다른 이유도 있었습니다.

지난 연휴 기간 전국 초·중·고 원어민 교사 수십 명이 이태원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양성 판정을 받은 원어민 교사는 아직 없지만, 교직원 격리 조치와 돌봄 교실 중단 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이어진 황금연휴 기간.

원어민 교사와 영어 보조 교사 등 외국인 교사 수십 명이 이태원에 다녀왔습니다.

광주와 전남지역의 경우 원어민 교사 9명이 이달 초 서울 이태원 클럽에 다녀왔고, 강원 지역에서도 쉰 명이 넘는 원어민 교사와 영어 보조 교사가 집단 감염 발생 클럽은 아니지만, 이태원 곳곳을 방문했다고 신고했습니다.

[강원 교육청 관계자 : 원어민들 자주 가는 술집이나 카페 같은 곳이 있어요. 거기 보면 주말에 많이 모이고요. 또 평소에 이태원이 워낙 외국인 해방구처럼 돼 있는 동네니까 (원어민 교사도) 자주 가요.]

전국 시도 교육청별로 조사 결과가 모두 나오지 않았고, 잠복기도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

양성 판정을 받은 원어민 교사는 아직 없지만, 학교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예방 차원에서 교직원들의 자가 격리와 재택근무가 이어지고 있고 이들이 근무하는 초등학교의 경우 돌봄 교실도 속속 중단됐습니다.

등교 개학이 1주일 연기됐지만, 학부모들이 불안한 이유입니다.

[초등학생 학부모 : 선생님들도 클럽 그런 곳에 왔다 갔다 했다는데 애들 (학교) 보내기가 많이 걱정스럽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우려가 커지자 교육부는 이태원에 다녀온 교직원은 증세 여부와 상관없이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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