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언 유착 의혹' 채널A 기자, 압수물 분석 참관...변호사 선임 / YTN

2020-05-11 3

채널A 기자, 주진우 前 부장검사 변호인 선임
주진우, ’환경부 블랙리스트’ 수사 지휘
"이철, 협박·강요미수 피해자 보기 어렵다"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 당사자인 채널A 기자가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정식 조사를 받진 않고 압수물 분석 과정만 참관했는데 본격적인 검찰 조사를 앞두고 변호인도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직 검사장과의 친분을 내세우며 제보를 강요한 의혹으로 고발당한 채널A 이 모 기자가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이 압수한 휴대전화나 노트북 등 디지털 자료 분석 과정을 참관하기 위해서입니다.

정식 소환 절차가 아닌 만큼 이 기자에 대한 직접 조사가 진행되진 않았습니다.

앞서 채널A 본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선 검찰은 별 성과 없이 2박 3일 만에 철수했는데, 이 기자 자택 등에서 일부 단서가 될 만한 압수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기자가 압수물 포렌식 과정을 참관하기 위해 출석했다면서도, 압수물 종류에 관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자는 이미 변호인도 선임해 본격적인 검찰 조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진우 전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등을 재판에 넘긴 '환경부 블랙리스트' 수사를 지휘하기도 했습니다.

주 전 부장검사는 이후 좌천성 인사발령이 나자 원칙에 충실하면 진정성을 알아줄 거란 믿음이 엷어졌다며 지난해 사표를 던졌습니다.

이 기자 측은 향후 검찰 조사에서 이철 전 신라젠 대주주를 협박이나 강요미수 피해자로 보기 어렵다는 논리로 방어전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철 씨를 대리해 기자를 만난 제보자가 여야 인사 5명의 송금 자료나 장부 등이 없는데도 있는 것처럼 말하며 취재를 유도했다면 의도를 의심해봐야 한다는 겁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이 기자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수감 중인 이철 씨와 제보자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이 모 변호사도 조만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채널A 기자의 편지를 전달한 경위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00511190910132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