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유치원·초등학교 80%, 이번 주 등교 재개
프랑스 교육부, 학급당 학생 수 10~15명으로 제한
학교 출석 의무화 안 해…재택수업 선택 가능
코로나19 확진자가 17만 명, 사망자가 2만6천 명을 넘은 프랑스가 오늘부터 이동제한령을 점진적으로 해제합니다.
여전한 경계감 속에 일상 복귀에 나서고 있는데, 등교 재개 문제를 두고 특히 고심이 깊다고 합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파리의 한 중고자전거 판매점이 고객들로 북적입니다.
이동제한령 해제일을 앞두고 대규모 할인 행사에 들어간 겁니다.
[하미드 람다니 / 자전거 정비공 : 바이러스 때문에 대중교통을 꺼리는 시민들이 자전거를 필요로 할 것 같아 할인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3월 17일 처음 내려진 이동제한령이 해제된 것은 50여 일 만입니다.
상점 영업도 재개된 가운데, 음식점과 술집은 별도 발표가 있을 때까지 계속 폐쇄됩니다.
[브리지트 로스트 / 미용실 매니저 : 예약받을 수 있는 손님 수가 절반으로 줄어들 것입니다. 예를 들어 화요일에는 기존 20명에서 10명이 가능합니다.]
이번 주부터는 휴교령도 점차 해제됩니다.
전국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 80%가 이번 주부터, 일부 중학교는 다음 주부터 등교가 재개됩니다.
하지만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등교가 안전할지, 고심이 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여론을 반영해 프랑스 교육부는 유치원과 초등학교부터 학급당 학생 수를 각각 10명과 15명으로 제한했습니다.
다만, 당분간은 학교 출석을 의무화하지 않고, 집에서 수업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선택하도록 했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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