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87명…3천명 연락불통

2020-05-11 4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87명…3천명 연락불통

[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관련 확진자는 계속 늘어나 9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서울시에 따르면 오늘 오전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최소 87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53명, 경기 20명, 인천 7명 등입니다.

어제 오후 8시 기준으로는 73명이었는데 밤사이 14명 늘어났습니다.

73명 가운데 이태원 방문자가 59명이었고 나머지 14명은 가족이나 지인 등 2차 감염자였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태원 지역 5개 클럽 출입명부와 CCTV를 확보해 방문자 현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까지 클럽 방문 인원 5,517명 중 2,405명과 연락이 닿았고, 3,112명이 전화를 받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연락처를 허위로 기재했거나 전화를 피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선 이들의 적극적인 검사를 유도하기 위해 익명 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태원 방문자 증상없더라도 진단 검사받아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앞서 서울과 인천, 경기에선 관내 모든 유흥시설에 대해 사실상 영업중지 조치인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는데요.

이들 지자체는 명령을 위반하고 계속 영업을 하는 유흥업소에 벌금을 부과하고, 확진환자가 나올 경우에는 치료비 등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가 1만90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하루 35명 늘었습니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는 이틀간 3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35명 중 29명에서 국내 지역사회에서 감염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20명, 경기 4명, 충북 3명, 인천 2명입니다.

해외에서 새로 유입된 확진자는 6명으로, 이 중 3명은 입국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인천·세종·강원에서 각 1명이 입국 후 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2명 늘어 9,632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3명 늘어난 1,021명입니다.

완치율은 88.3%로 다소 낮아졌습니다.

사망자는 나흘간 한명도 나오지 않아 256명을 유지했습니다.

검사 중인 의심환자는 794명 늘어난 10,922명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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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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