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 이태원 클럽 관련으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휴점했던 롯데백화점 본점과 현대백화점 충청점이 하루 만에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직원 가족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금융감독원은 서울 여의도 본원 건물 일부를 폐쇄했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직원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하루 휴점했던 롯데백화점 본점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명품 매장 직원이었는데 이 매장은 다른 점포에서 온 직원들로 전부 대체됐습니다.
[해당 매장 직원 : 원래 직원분들은 다 검사받으러 가셨고요.]
해당 직원은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사람과 밀접 접촉한 뒤 그제(9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7~8일은 매장서 근무하지 않았고 그전에도 마스크는 쓰고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화점 측은 사실이 알려진 당일 본점 문을 닫고 방역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마찬가지로 하루 문을 닫았던 현대백화점 충청점도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화장품 매장서 근무하던 직원으로, 이 직원도 근무 때나 이동할 때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주변 불안감은 여전히 높습니다.
[이영호 / 청주시 사창동 : 청주에는 확진 자가 많이 없었는데 갑자기 최근 서울 갔다 오면서…, 이번에 연휴가 워낙 길어서 걱정했었는데 그대로 확진자가 늘어나니까….]
직원 확진 판정으로 사업장을 폐쇄한 카카오뱅크 콜센터는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전원 원격 근무하기로 했습니다.
콜센터는 서울 당산동에 있는 코레일유통 건물에 입주해 있었는데 같은 층에서 근무한 직원만 7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은재 / 카카오뱅크 홍보팀장 : 코로나 관련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현재로써 재택·원격 근무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회사 측은 70명 모두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도록 조치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직원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은 금융감독원은 서울 여의도 본원 건물 일부를 폐쇄했습니다.
금감원은 해당 직원이 근무하는 층과 공용공간을 폐쇄한 뒤 방역 조치할 거고, 해당 직원도 따로 검사받아 결과가 곧 나올 거라고 밝혔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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