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 '어린이 괴질' 사망자 3명...'백악관발 코로나' 비상 / YTN

2020-05-10 8

美 뉴욕주 ’어린이 괴질’ 사망자 3명으로 증가
’백악관발 코로나’ 우려…美 FDA·CDC 수장 ’자가격리’
’양성 판정’ 밀러 대변인, 최근 백악관 TF 회의 참석
밀러 대변인 남편은 트럼프 핵심 참모…추가 감염 불안


미국 뉴욕에서 코로나19 연관성이 의심되는 소아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습니다.

백악관에서는 부통령 대변인의 양성 판정 이후 추가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보건 당국자들이 잇따라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주에서 어린이 괴질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습니다.

5살 남자아이를 포함한 이들 3명은 코로나19 검사나 항체시험에서 모두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호흡기 관련 증상은 보이지 않아, 아직 정확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고열과 피부 발진, 심장 동맥의 염증을 비롯해 영유아에게서 발생하는 가와사키병과 비슷합니다.

뉴욕주에서는 현재 어린이 70여 명이 관련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 당국은 자체 조사에 착수했으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와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 뉴욕주지사 : 정말 충격적인, 새로운 문제에 대응하는 게 급선무입니다. 코로나19가 어린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도 비상입니다.

코로나19 대응에 핵심 역할을 하는 미 식품의약국 FDA, 그리고 CDC 수장이 각각 2주간 재택근무에 들어갔습니다.

백악관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인사에 노출됐다는 이유에서인데, 펜스 부통령실 대변인 케이티 밀러를 거론한 것으로 보입니다.

밀러 대변인은 최근 백악관 태스크포스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밀러 대변인의 남편이, 대통령의 핵심 참모인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 보좌관이라는 점도 문제입니다.

백악관에서는 최근 TF 해산 문제를 두고 혼선을 빚은 상황에서, 미국의 권력 핵심부가 감염 위험에 노출됐다는 우려까지 더해지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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