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현실화된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특정 집단에 대한 비난은 접촉자가 검사를 피하게 만들어 방역에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당분간 확진자 증가를 피할 수 없다며 각자 접촉을 최소화하고 마스크를 늘 착용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 총리의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수도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확진자가 벌써 50명을 넘어섰고 2차 감염도 10여명이 발생했습니다. 앞으로 며칠간은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을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덥고 불편하더라도 다른 사람과 있을 때는 늘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 가지 더 드리고 싶은 말씀은, 특정 커뮤니티에 대한 비난은 적어도 방역의 관점에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접촉자가 비난을 두려워하여 진단검사를 기피하게 되면 그 피해는 우리 사회 전체가 고스란히 떠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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