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방문 제주 여성 확진…’청정지역’ 하루 만에 끝
이태원 클럽 방문 자진 신고…함께 다녀온 지인은 ’음성’
제주 확진자, 의원서 근무…보건당국 ’비상’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제주도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선포했던 제주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제주도 내 밀접접촉자가 12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지역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도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이 집단 감염이 벌어진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도내 코로나19 환자가 모두 퇴원해 '청정지역'을 선포한 지 불과 하루만입니다.
제주에서는 14번째 확진자입니다.
[원희룡 / 제주도지사 : (확진자는) 약 5시간 반 동안 이태원 '킹 클럽'에 머물렀고, 다음날인 6일 오후 3시쯤 제주로 돌아왔습니다.]
확진자 A 씨는 이태원 클럽에 방문했다고 스스로 신고했는데, 현재 제주대학교 병원 음압격리병실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A 씨와 함께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지인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A 씨가 서울에서 돌아온 뒤 직장인 의원에서 백 명이 넘는 사람과 접촉한 거로 파악돼 보건당국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원희룡 / 제주도지사 : 밤샘 역학조사를 통해 파악한 밀접접촉자는 127명입니다. 밀접접촉자에게는 보건소를 통해 자가격리를 통보했고….]
제주도는 A 씨의 동선을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고, 의심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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