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기업인 신속통로' 첫 가동...기업인 2백여 명 중국행 / YTN

2020-05-10 10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제한이 심한 상황에서 앞서 우리나라와 중국이 기업인 예외입국을 처음으로 제도화했죠.

이른바 '한·중 신속통로'인데요.

오늘 우리 기업인 200여 명이 이 제도를 이용해 처음으로 중국으로 떠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임성호 기자!

오늘 우리 기업인들이 '신속통로' 제도를 이용해 중국으로 갔다고요.

[기자]
삼성SDI와 삼성디스플레이, 협력사 직원 등 관계자 2백여 명이 오늘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떠났습니다.

필수적인 경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한중 양국이 제도화한 '기업인 신속통로'를 처음으로 이용하는 겁니다.

[이우종 /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 이번에 코로나 때문에 참 여러 가지 일정상 투자나 (사무소) 개소라든지 문제가 있었던 게 사실이었는데, 기업 입장에서는 실질적으로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제도를 도입해주셨거든요.]

애초 상대국 방문 시 무조건 14일 동안 자가격리해야 했지만, '신속통로'를 거치면 격리 기간을 사흘 내로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대신 출국 전후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야만 합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기업인 입국 간소화를 제도화한 건 한중 양국이 처음입니다.

[싱하이밍 / 주한 중국대사 : 양국 협력을 통해서 온 세상에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 이렇게 해야 한다고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적용 지역은 우선 상하이시와 광둥성·쓰촨성 등 우리 기업이 많이 진출한 열 곳입니다.

다만 이 가운데 정기 항공노선이 있는 다섯 곳이 실질적으로 우선 적용 대상이 됩니다.

외교부는 신속통로 제도 적용 지역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중국 측과 협의를 지속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교민들 입국 상황도 살펴보죠.

앞서 우즈베크에서 우리 방역 전문가 귀국을 위해 전세기를 띄웠는데, 이번에 또 편성해줬다고요.

[기자]
우즈베크에서 코로나19 대응 자문을 했던 윤승주 고려대 교수가 우즈베크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오늘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중환자 의학 전문가인 윤 교수는 우즈베크 정부 요청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코로나19 중환자 치료법과 치료시설 운영 방법 등을 우즈베크 정부에 자문해왔습니다.

우즈베크가 우리 방역 전문가 귀국을 위해 전세기를 띄운 건 지난달 최재욱 고려대 교수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이 전세기엔 한국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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