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확산…현재까지 54명 확진

2020-05-10 4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확산…현재까지 54명 확진

[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관련 확진자가 50명을 넘어섰습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합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정오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5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24명에 이어 오늘 11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 클럽을 직접 방문했다가 감염된 사람이 43명, 이들의 가족이나 지인, 등 기타 접촉자가 11명입니다.

2차 전파도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30명, 경기 14명, 인천 6명으로 수도권에서 50명이 발생했습니다.

이외 지역에서는 충북 2명, 부산·제주 1명씩 나왔습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중 일부가 병원, 콜센터 등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돼 집단감염 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와 동작구에서는 각각 지난 2일과 5일 새벽에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한 뒤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1명씩 나왔는데요.

이들은 각각 영등포 당산동 소재의 '영등포병원', 카카오뱅크의 도급 콜센터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병원의 응급실은 폐쇄됐고 콜센터의 모든 직원들은 재택근무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앵커]

전국 코로나19 상황도 알려주시죠.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오늘 0시 기준으로 1만87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9일) 하루 34명 늘어난 건데요.

신규 확진자가 30명대로 늘어난 것은 발생일 기준으로 지난달 11일 32명 이후 28일 만입니다.

이는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영향 때문입니다.

신규 확진자 34명 가운데 국내 감염은 26명이며, 나머지 8명은 해외에서 유입됐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 중 6명은 입국 검역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명은 서울에서 자가격리 중 확인됐습니다.

어제 사망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오늘 0시 기준으로 총 256명을 유지했습니다.

완치자는 하루새 42명 늘어난 9,610명으로 완치율은 88.4%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검사 중인 의심환자는 1만120여명으로 970여명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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