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의 우승후보로 첫손에 꼽히는 울산이 첫 경기부터 4대 0, 화끈한 대승을 거뒀습니다.
11년 만에 K리그로 복귀한 '블루 드래곤' 이청용 선수가 종횡무진, 90분 풀타임을 뛰며 성공적으로 복귀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다잡았던 우승컵을 마지막 경기에서 전북에 악몽처럼 내준 울산은 시즌 첫 경기부터 무섭게 분풀이를 시작합니다.
킥오프 7분 만에 주니오가 절묘한 침투로 원샷원킬, 시원하게 포문을 엽니다.
'덕분에 챌린지'는 기본, 고국 브라질에 따뜻한 코로나 극복 메시지도 보냅니다.
전반 종료 직전, 김인성이 얻은 페널티킥도 주니오가 깔끔하게 성공.
물오른 주니오는 수비 라인을 흔들며 이상헌에게 완벽하게 밥상을 차렸고,
윤빛가람은 그림 같은 감아 차기로 대미를 장식합니다.
[축구 해설진 : 만만치 않은 전력의 상주를 상대로 4골을 넣었고, 또 수비에서의 견고한 집중력, 마지막 수문장인 조현우 선수까지 깔끔하게 클린 시트를 하면서 울산으로서는 100점 만점의 스타트를 2020시즌에 했습니다.]
만점 경기의 중심은 단연 이청용, 유럽 리그에서 뛰다가 11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베테랑은 온몸으로 '용의 귀환'을 알렸습니다.
반 박자 빠른, 감각적인 패스와 명품 시야가 빛나길 수차례.
자기 자리인 오른쪽 공격수부터 중앙과 수비 라인까지 종횡무진 90분 풀타임을 뛰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이청용 / 프로축구 울산 공격수 : 오랜만에 K리그 경기에서 뛸 수 있게 돼서 굉장히 기쁘고요. 무엇보다 전 세계가 어려운 시기에 다시 축구를 할 수 있어서 굉장히 감사한 마음입니다. 하루빨리 팬분들과 호흡할 수 있기를 기다리겠습니다.]
화끈하게 출발한 울산은 우승후보 이름값을 했지만, 상주는 국가대표급을 여럿 품고도 허무하고 뼈아픈 일격을 당했습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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