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구속 상태로 재판 중이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오늘 밤 자정에 풀려납니다.
구속된 지 200일 만에 석방되는 건데, 앞으로 열리는 재판에선 더 적극적으로 방어권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지난해 10월 구속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
당시 법원은 영장 심사 7시간, 기록 검토 6시간이라는 긴 고심 끝에 구속을 결정했습니다.
▶ 인터뷰 : 정경심 / 동양대 교수 (지난해 10월 23일)
- "국민 앞에 서셨는데 심경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구속 기간 만료를 앞두고 검찰은 240쪽 분량의 의견서까지 제출하며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재판부에 요청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정 교수가 도주할 가능성이 없고 혐의사실에 대해 이미 증거조사가 이뤄져 증거인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