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 예고에 코로나19까지...에어컨 관리 비상 / YTN

2020-05-09 37

에어컨 사용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면서 혹시 에어컨이 코로나19를 확산시키지 않을까, 우려도 있는데요.

세척 등을 해주는 관리 업체에도 관련 문의가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개월 된 딸 아이를 키우는 민수홍 씨는 에어컨을 산 지 2년 만에 처음으로 세척 서비스를 신청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에어컨 바람에 더 멀리 확산할 수 있다는 얘기에 걱정이 컸던 겁니다.

[민수홍 / 서울 성산동 : 어린 아기가 있어 호흡기 질환이 걱정돼서 신청하게 됐고요. 또 요즘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걱정도 좀 같이 있어서….]

등교 수업을 앞둔 학교도 신경이 쓰이긴 마찬가지입니다.

당장 다음 주부터 학생들이 한데 모여 생활해야 해 냉방설비를 관리하고 환기 대책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혜선 / 서울 도선고등학교 교사 : 사실은 올해 정말 덥다고 하는데 에어컨 없이 수업하는 건 어렵잖아요. 1인 1 역할로 환기를 담당하는 학생을 두려고 해요. 그러면 그 친구가 수시로 좀 환기도 하고 소독하는 거도 좀 담당해주고…]

에어컨 수리 업체에는 세척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최근 기온이 빠르게 오른 데다 코로나19 사태로 실내 생활이 늘면서 한 업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접수량이 30%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으려면 무엇보다 자주 환기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정부의 등교 수업 지침에도 에어컨 사용을 위한 환기는 필수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지난 6일) : 전문가들께서도 창문을 조금 열고 환기를 시키면서 에어컨을 트는 방안을 제안해주셔서 그렇게 정리가 될 것 같고….]

먼지가 들어오는 필터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깨끗한 실내 공기를 유지하기 위해선 한 달에 한 번씩, 중성 세제를 써서 에어컨 필터를 세척하는 게 좋습니다.

씻고 난 후에는 완전히 말려 써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에어컨 안 열교환기에서 생긴 습기가 세균 증식으로 이어질 수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만, 임의로 분해하는 건 위험합니다.

[김배정 /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수리기사 : 에어컨을 좀 아신다고 해서 함부로 뜯으면 매우 위험합니다. 전기 제품이고 그래서 감전 위험이 가장 크고요.]

에어컨 관리에 조금만 신경 쓰면 올여름에도 코로나19 감염 걱정 없이...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00509131141931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