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체제 결정·한국당 합당·巨與 협상…과제 산적

2020-05-08 1

지도체제 결정·한국당 합당·巨與 협상…과제 산적
[뉴스리뷰]

[앵커]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는 총선 참패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통합당과 보수진영을 되살려내야 하는 중책을 맡았습니다.

지도체제 정립부터 미래한국당 합당 문제, 원구성 협상 등 난제가 산적해 있는데요.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주호영 원내대표는 총선 이후 당을 둘로 갈라놨던 '김종인 비대위'를 둘러싼 갈등부터 해결해야 합니다.

'찬성론'에 힘을 실었던 주 원내대표는 당선자들과 김종인 전 선대위원장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며 문제를 풀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당선인들과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 사이에서 (임기가) 어느 정도 기한이면 서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조율해 보겠습니다."

총선 참패의 철저한 원인 분석과 이를 바탕으로 젊은층과 중도층의 마음을 돌려놓기 위한 당 체질 개선 작업도 병행해야 합니다.

집안을 단단하게 다지는 동시에 '바깥 문제'도 하나둘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별도 교섭단체 구성 가능성에는 쐐기를 박았습니다.

더불어시민당과 합당을 결정한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꼼수'를 부리지 않고 정도를 걷겠다는 겁니다.

"(미래한국당과 합당은)가급적 빠르면 좋다고 생각하고, 미래한국당 지도부와 협의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대여 투쟁 노선과 전략도 정비해야 합니다.

합당과 복당까지 고려하더라도 머릿수에서 밀려 법안·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비토권'을 행사할 수 없는 만큼, 20대 국회 때와는 사뭇 다른 협상 전략이 필요합니다.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이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대구 출신인 주 원내대표로선 일각의 '도로 영남당' 우려를 불식하고 수도권과 중도층에 '열린 정당'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 또한 고민거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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