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확진자와 클럽에서 접촉한 사람 뿐만 아니라 회사 동료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도 성남 IT업체인데, 회사 건물이 폐쇄되고 직원들이 전원 재택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이어서 신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곳곳에 소독약을 뿌립니다.
용인 확진자가 근무했던 경기도 분당의 IT 업체 건물입니다.
용인 확진자에 이어 같은 층에서 근무하던 31살 회사 동료가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분당을 비롯한 사업장 4곳은 모두 폐쇄됐습니다.
회사 측은 1천 5백 명 직원 전원을 자택근무하게 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인사팀에 알리라"고 공지했습니다.
[신선미 기자]
"확진자가 다녔던 회사는 건물 맞은편에 직장 어린이집도 운영했는데요. 지금은 문을 닫았습니다."
용인 확진자의 경우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30일부터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회사 동료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지난 2일 클럽에 들르기 전부터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업체 주변에는 아파트 단지와 학교도 밀집돼 있습니다.
[한모 씨 / 경기 성남시]
"많이 염려되죠. 집에서 거의 외출을 안 하게 되고. 지금 이 상태에서 20일날 등교하는 것도 불안한데…"
용인 확진자와 함께 클럽에 동행했던 31살 안양 확진자는 판교에 있는 게임회사 직원과 밀접접촉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해당 게임업체 직원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지만, 게임업체가 입주한 건물엔 또다른 대형 게임업체도 입주해 있어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두 업체 직원들 모두 재택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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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박재덕 강철규
영상편집: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