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NEWS TOP10 (17:50~19:30)
■ 방송일 : 2020년 5월 8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뉴스 마이스터 동아일보 주간동아팀 차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김종석 앵커]
어제 저희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언을 두고 미국과 중국이 최악의 신냉전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의 편지는 받은 적 없다고 한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에게는 친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 미중갈등이 심각한 이 때 북한이 중국의 손을 들어주면서 외교를 꾀하는 겁니까?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굉장히 첨예한 상황에서 나름대로 김정은이 자기의 활로, 미국과 대화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중국과 대화의 문을 열며 시진핑 주석의 손을 들어주며 나름대로 몇 달간의 위기를 넘겨가려는 것이라고 봅니다.
[김종석]
친서로 돌파구를 열어보겠다는 심신인 것 같은데요. 미국과 중국이 꽤 세게 붙었기 때문에 군사적 움직임도 심상치 않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전략 무기 특히 B-2가 귀환했습니다. 이거 지금 태평양에 있는 겁니까?
[신인균]
그렇습니다. 어제 저녁에 시애틀 앞에서 공중급여를 받고 지금 이제 괌으로 온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제 최강의 스텔스 폭격기인 B-2 2대가 다시 괌으로 오고 있는 정황이 있습니다. B-2는 오늘 밤이라도 북한 평양으로 들어가서 폭격 행위를 할 수 있는 폭격기 아니겠습니까. 굉장히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김종석]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가 동중국해 상공에서 ‘성조기 이벤트’까지 했습니다. 안방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겁니까?
[신인균]
동중국해라는 데에 의의를 둬야겠죠. 동중국해는 중국이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해놓은 곳입니다.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내에 B-1B가 들어가서 성조기를 펼쳤다는 건 여기는 우리 구역이라는 퍼포먼스입니다. 아까 우리가 말했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빚어지고 있는 양국의 감정이 군사적으로도 표출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
[김종석]
저희가 뉴스 TOP10 하면서 미국의 군사적 움직임을 1년 가까이 세밀하게 짚어봤는데요. 저는 크리스마스 도발이 있던 작년 12월 그리고 신변 이상설 때도 이정도 수준의 군사적 움직임은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미국 왜 그러는 겁니까?
[신인균]
저는 지금 이정도 움직임들은 2017년‘ 화염과 분노’ 시절에 준하는 군사력 움직임 아니냐. 특히 4월 김정은 유고설 이후부터 집중적으로 군사력이 모이고 있거든요. 이것은 중국과의 군사적 충돌뿐만 아니라 북한과의 협상에 있어서도 언제든지 군사력을 투사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라고 봅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