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무관중 개막…전북vs수원 격돌

2020-05-08 0

K리그 무관중 개막…전북vs수원 격돌

[앵커]

지금 공식 개막전이 열리는 전주 월드컵경기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들어보겠습니다.

김종력 기자.

[기자]

네, 전북과 수원의 K리그 개막전이 열리는 전주월드컵경기장입니다.

이제 경기 시작을 약 한 시간 앞두고 있습니다.

보통 K리그 경기라면 관중들이 입장해야 하는 시간인데, 보시는 것처럼 관중석은 텅 비어 있습니다.

대신 홈 서포터 석에는 전북 선수들을 응원하는 대형 현수막이 펼쳐져 있고, 본부석 맞은편 관중석에는 '코로나19를 이겨내고 곧 만납시다'라는 카드 섹션이 설치돼 있습니다.

전북 구단은 오늘 경기가 전 세계 36개국에 중계되는 것을 고려해 카드 섹션을 영문으로 만들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장에서는 예방 원칙이 지켜지고 있습니다.

출입구에는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돼 있고 경기장에 입장하는 사람은 모두 발열 체크를 받은 뒤 출입 명부를 작성해야 합니다.

또 기자 회견장이나 화장실 등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곳에는 손 소독제가 비치돼 있습니다.

무관중이기는 하지만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과 FA컵 우승팀이 격돌하는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전북에서는 지난 시즌 K리그 MVP 김보경과 역대 최다 득점의 주인공 이동국을 주목해야 하고, 수원에서는 지난 시즌 K리그 득점왕 타가트와 역대 최다 도움을 기록 중인 염기훈을 지켜보신다면 개막전을 좀 더 즐기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내일은 우승후보 울산과 상주가 울산에서 대결하는 등 세 경기가 예정돼 있습니다.

먼저 개막한 프로야구와 함께 프로축구가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지금까지 전주에서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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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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