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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우려…"최소 1500명 방문"

2020-05-08 2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우려…"최소 1500명 방문"

[앵커]

경기 용인시의 확진자가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클럽 여러 곳을 다녀갔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명부로 확인한 클럽 방문자만 최소 1,500명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용인 확진자가 다녀간 이태원 클럽 가운데 1곳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문이 굳게 잠겨 있고, 서울시 영업 중단 권고 팻말이 붙어 있는데요.

이곳에서만 해당 확진자가 2시간 가까이 머물렀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입니다.

서울시는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자 긴급 브리핑을 열고 집합금지 명령을 다시 내릴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지자체의 권한으로,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사실상 영업을 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현재까지 경기도 2명, 서울 11명이 해당 용인 확진자와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12명이 클럽에서 전파됐습니다.

확진자가 들른 시간인 지난 1일 밤부터 새벽까지 클럽들을 거쳐 간 사람만 1,500명이 넘는 것으로 서울시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해당 업소 명부를 토대로 한 수친데요.

명부에 기재하지 않고 출입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파악돼, 실제 방문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게다가 출입자가 본인 신원을 제대로 밝히지 않았거나, 외국인 출입자 등도 포함돼 있어 방역 통제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는 재난문자를 통해 업소 명단을 알렸다며, 출입했던 사람들에게 자발적으로 검사받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건당국도 용인 환자와 동선이 겹칠 경우 절대 외출하지 말고 집에 머무르면서 증상을 관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클럽 관련 행정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수도권 지자체에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이태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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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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