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미래통합당도 오늘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뽑습니다.
총선 참패 원인 진단과 수습 방안을 두고 4시간 동안 '마라톤 토론'도 시작됐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개헌안 의결을 위한 본회의가 열리지만, 통합당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통합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이례적으로 긴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고요?
[기자]
네, 보통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후보 조별로 정견 발표 뒤 바로 표결해왔는데요. 이번엔 토론 절차를 추가했습니다.
'깜깜이' 선거를 우려한 초선 당선인들의 요구를 반영한 건데요.
앞서 오전 10시부터 총선 패배 원인 진단과 김종인 비대위 체제 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쇄신에 대한 당 안팎의 압박도 큰 만큼 중도층·여성층·3040 세대에 대한 공략 방안에 대한 토론도 예정돼 있고,
오는 6월 개원하는 21대 국회에서 180석을 차지한 여당과의 협상 전략도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통합당 원내대표 후보는 5선의 주호영 의원과 4선 권영세 당선인의 맞대결입니다.
정책위의장 후보로는 이종배 의원, 조해진 당선인이 나섰습니다.
당내 최다선이 된 주호영 의원은 보수 텃밭인 영남 출신으로 '탈영남 기류'를 극복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는데요.
'강한' 야당을 내세우며 정면돌파에 나섰습니다.
수도권 최다선이 된 권영세 당선인은 지역주의 이슈에서는 상대적으로 자유롭지만, 8년 만에 국회로 돌아온 만큼 공백을 어떻게 매울 수 있을지가 변수인데요.
스스로 실패를 극복하고 돌아온 역전의 일꾼이라 소개하며, 혁신 적격자임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여당 상황도 알아보죠.
민주당이 위성 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합당하기로 했는데, 이후 절차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민주당은 오늘 권리당원 투표에서 비례 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합당을 가결했습니다.
찬성률 84.1%에 달하며 큰집으로 모이는 데 뜻을 모은 겁니다.
오는 12일 중앙위원회를 통해 최종 투표가 완료되면 합당 수임 기관을 지정하고, 합당 절차를 진행하게 됩니다.
여당의 '살림 합치기' 윤곽이 나오자 야당의 위성정당 미래한국당도 즉각 반응했는데요.
원유철 대표는 통합당과 합당해야 한다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발언에 대해 알아서 할 테니 참견하지 말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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