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13년 전통 ’니먼 마커스’ 백화점 파산 신청
이탈리아 봉쇄 조치 단계적 완화…로마 도심 ’활기’
일본 정부, 코로나19 치료제로 렘데시비르 승인
미국에서 코로나19 사태로 파산 절차에 들어간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영국과 러시아에서는 아직 바이러스 기세가 꺾이지 않은 가운데, 이탈리아는 봉쇄 완화와 함께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새로 나온 미국의 확진·사망 추계부터 살펴보죠.
[기자]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현재까지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2만8천여 명 추가됐습니다.
월드오미터의 실시간 집계인데요,
오늘 최종 집계가 이뤄지면 여기서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 사망자는 2천여 명으로, 최대 피해 지역인 뉴욕에서 4백 명 넘게 숨졌습니다.
이로써 미국 전체 누적 확진자는 129만 명, 사망자는 7만6천여 명이 됐습니다.
백악관 태스크포스를 총괄하는 펜스 부통령은 확산 속도가 늦춰지고 발병 곡선이 편평해짐에 따라 정점을 지났다고 평가했습니다만.
여전히 절대적인 숫자로 보면 연일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어, 아직 안정적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기업들의 파산도 본격화하고 있다고요?
[기자]
이번에는 '니먼 마커스' 백화점이 파산 신청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니먼 마커스'는 주로 고가 브랜드를 취급하는, 백 년 넘은 전통의 백화점인데요.
50억 달러, 약 6조 원의 부채를 상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다가, 코로나 사태까지 터지는 이중고를 이기지 못했습니다.
43개 매장 전체에서 영업을 중단해왔고, 그 결과 1만4천 명에 달하는 직원 대부분도 일시 해고됐습니다.
앞서 지난 4일 미국의 중저가 의류 브랜드 제이크루도 파산 보호를 신청한 바 있고요.
중저가형 백화점 JC페니도 파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여파로 실업대란도 여전합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317만 건이었고,
지난 7주간 3천350만 명이 실직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전체 노동 인구로 보면 5명 중 1명이 일자리를 잃은 셈입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면 미국의 4월 실업률은 대공황 수준인 20% 안팎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유럽 상황도 정리해보죠.
영국과 러시아에서 코로나19 기세가 잡히지 않고 있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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