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세청이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자금 출처가 분명하지 않거나 탈세혐의가 확인된 517명에 대해 무더기 세무조사에 나섰습니다.
이 중 돈 한 푼 없이 고가의 아파트를 산 사람도 91명에 달했습니다.
송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문직에 종사하는 한 30대 남성.
친형으로부터 고가의 아파트를 주변 시세보다 싸게 산 뒤 이를 다시 모친에게 전세를 줬습니다.
편법증여가 의심되는 변칙적인 부동산 거래에 온 가족이 동원된 셈입니다.
부친으로부터 거액을 받아 부동산을 구입한 한의사는 이와는 별개로 현금 매출을 ATM 기기를 이용해 수십 개의 개인계좌에 분산 입금해 신고를 누락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
국세청이 이처럼 고가 아파트를 사거나 비싼 전세를 얻은 사람들 중 편법증여가 의심되는 517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태호 / 국세청 자산과세국장
- "(탈세 의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