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스포츠 뉴스입니다.
프로야구에 이어 내일은 프로축구가 개막합니다.
축구에 비디오판독을 도입해서 더 이상 오심 논란이 없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었죠.
이번엔 뭔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김민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명백한 오프사이드인데도 비디오판독 결과 문제없다는 판정이 나옵니다.
퇴장 상황이 아닌데도 레드카드가 나옵니다.
모두 추후 오심으로 판명됐습니다.
중국에선 더 황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심한 태클을 하고도 오히려 아파하며 데굴데굴 구릅니다.
비디오 판독을 했지만 태클을 당한 선수가 퇴장당합니다.
난투극에 가담하지도 않은 선수가 퇴장을 당하기도 합니다.
이런 일들을 줄이기 위해 올 시즌 K리그는 비디오판독 전담 심판 규정을 신설했습니다.
비디오판독만 하는 심판 7명을 포함해 총 25명이 배치됩니다.
다만 현실적인 한계는 있습니다.
[임정수 / 비디오판독 전담 심판]
"VAR은 기계지만 그 기계를 다루는 건 사람이니까…."
지난해 6월 FC서울 김원식의 핸드볼 상황은 논란이 뜨거웠습니다.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은 주심의 결정은 추후 오심으로 판정됐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보는 사람에 따라 의견이 갈립니다.
[임정수]
"지금은 (오심이냐 아니냐) 비율이 반반 정도 아닐까 생각합니다."
비디오판독을 하고도 오심을 한 경우는 지난 시즌 16번. 올 시즌 반으로 줄이는 게 K리그의 목표입니다.
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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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천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