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BM? 가림막 걷힌 신포조선소

2020-05-07 39




■ 방송 : 채널A NEWS TOP10 (17:50~19:30)
■ 방송일 : 2020년 5월 7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김종석 앵커]
어제 평양 인근 신리라는 곳에서 미사일 지원 시설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북한이 신포 조선소에서 SLBM 그러니까 잠수함 탄도 미사일 지상 사출 시험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겁니다. 신포 조선소의 가림막 걷혔다. 그렇다면 조만간 북한이 SLBM 발사한다는 겁니까?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지난 김정은 유고설 할 때 동해에 있던 하워드 로렌젠이라는 탄도 미사일 추적 군함이 빠지고 대신 감청 정찰기들이 집중적으로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했지 않습니까. 아마도 이렇게 국정원에서 증언하는 것이 하워드 로렌젠이 있을 시기에 지상에서 사출 시험을 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김종석]
사출이라는 건 물 밖으로 튀어나온다는 이야기잖아요.

[신인균]
원래 사출은 물 밖에서 튀어나오는 건데 지금 이것은 지상 사출입니다. 사출기라는 기구에서 제대로 미사일을 뱉어낼 수 있냐는 걸 물 밖에서 작동해보는 겁니다. 그게 제대로 솟구치는 걸 미국이 감시하기 위해서 하워드 로렌젠이 들어왔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김종석]
그런데 작년 10월에 이미 수중 사출 시험을 한 번 했잖아요.

[신인균]
북극성 3을 이미 작년에 수중에서 사출 시험을 했는데 지금 다시 수중 사출보다 한 단계 이전의 단계인 지상에서 사출 시험을 한다는 건 그 수중 사출 시험이 미흡했다는 평가가 있든지 그와 별개로 새로운 신형 탄도 미사일을 만들어서 추가로 연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종석]
꼭 진도를 되짚어본다는 의미가 아니라 다른 버전으로 시험할 수도 있다는 건가요?

[신인균]
두 가지 측면이죠. 그래서 작년에 했던 수중 사출이 미흡해서 다시 순서를 되돌아갔을 수도 있고. 그렇지만 북한의 기술 발전 상황을 볼 때 어쩌면 북극성 4라고 이름을 붙일 수 있는 새로운 SLBM 개발하는 것이 아니냐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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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호현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