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05층 빌딩 착공…영동대로 지각변동 신호탄

2020-05-06 4

현대차 105층 빌딩 착공…영동대로 지각변동 신호탄

[앵커]

현대차그룹이 이르면 다음주 서울 삼성동에 105층 신사옥 공사를 시작합니다.

무려 10조원을 주고 땅을 산 지 6년 만인데요.

착공과 함께 부지 앞 영동대로 일대 개발이 함께 추진되면서 그야말로 이 일대의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삼성동 코엑스 맞은 편, 구 한전 부지에 들어서는 현대차그룹 신사옥은 2026년까지 105층, 569미터 높이의 국내 최고 높이로 지어집니다.

공사비만 3조 7,000억원이 들고 완공되면 기대되는 경제효과만 27년간 생산유발이 265조원, 고용유발이 122만명에 이릅니다.

사옥 건설에 맞춰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건립과 국제교류복합지구 건설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코엑스에서 현대차 빌딩을 포함한 주변 고층빌딩과 시설의 지하층을 연결해 대규모 지하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지앞 삼성역 일대에는 기존 지하철 2호선은 물론 광역급행철도 GTX A·C까지 무려 7개 철도노선이 지나는 핵심 교통요지로 바뀝니다.

여기에 서울시가 추진 중인 잠실종합운동장 리모델링 사업을 더하면 1km에 걸쳐 회의와 관광, 전시, 이벤트가 가능한 시설이 이어지게 됩니다. 이들 사업에 들어가는 사업비만 10조원대가 될 전망입니다.

"강남의 구심점이 삼성역으로 이전하는 현상도 기대할 수 있고요. 마이스 개발, GBC 등 정비사업 호재가 겹치면서 인근 집값 상승의 동력원으로 작용할 것으로…"

다만, 이 개발사업의 핵심은 현대차 105층 사옥 건설인 만큼, 현대차의 자금 조달 여력에 따라 향후 진행 속도가 영향을 받을 것 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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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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