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정경두 교체설’ 입 연 靑

2020-05-06 4



■ 방송 : 채널A NEWS TOP10 (17:50~19:30)
■ 방송일 : 2020년 5월 6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하종대 보도본부 뉴스연구팀장, 김태현 변호사,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21대 국회 시작을 앞두고 오늘 문재인 정부가 외교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을 다음 달에 교체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해당 보도에 청와대는 오늘 오후에 곧바로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개각설이 흘러나온 배경이 무엇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개각설의 핵심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인 것 같습니다.

[장예찬 시사평론가]
두 사람은 외교안보 라인이잖아요.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외교안보 라인에서 개혁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인물을 임명해도 괜찮다는 여론이 조성된 게 아니냐는 판단을 했을 거라고 추측 가능합니다. 이를테면 국방개혁이나 외교 분야에 있어서는 대북 관계가 핵심이겠죠. 이 부분에 있어서 어느 정도 답보 상태가 너무 오래 가고 있습니다. 교체설은 이전에도 꾸준히 있었습니다. 총선 압승 이후에 교체하게 되면 문책성 교체라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김종석]
그런데 조금 전 청와대는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선을 확실히 그었습니다. 강경화, 정경두 두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시작을 함께한 이들입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군 기강 해이와 북한만 대변하는 것 아니냐는 야당의 공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바꿀 때가 되지 않았느냐, 문재인 정부의 21대 총선이 끝났고 총선 입성과 맞물리면서 개각시점은 맞지 않느냐는 분위기도 있는 것 같습니다.

[김태현 변호사]
굳이 개각한다면 지금이 개각 시점이 맞긴 하죠. 실질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2기가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숫자적으로 3년 정도 지나가고, 햇수로 2년 정도 남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정권의 중간 평가라고 불렸던 이번 총선에서 유례없는 압승을 가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향후 임기 말까지 별다른 레임덕 없이 국정 운영에 탄력을 가져갈 수 있는 겁니다.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지금 개각 논의 중에서도 초점은 외교안보, 특히 외교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에 맞춰져있지 않습니까. 두 분을 보면 개각의 요인은 있다고 봅니다. 업무를 잘하고 못하고의 차원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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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호현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