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NEWS TOP10 (17:50~19:30)
■ 방송일 : 2020년 5월 6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정봉 전 NSC 정보관리실장,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하종대 보도본부 뉴스연구팀장,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김종석 앵커]
김정은은 작년 12월 당 전원회의에서 세상은 머지않아 새로운 전략무기를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 선언했습니다. 혹시 그 시간이 임박한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평양 인근 신리라는 곳에 북한이 미사일 지원 시설의 완공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우선 저 사실을 공개한 비욘드 패러렐 기관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습니다. 2018년에 미국 CSIS에서 북한이 비공개 미사일 시설 20개를 가지고 있는데 그 중 13개를 파악했다면서 처음으로 공개한 게 삭간몰이었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기관이 같은 기관입니다. 그 연장선상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김종석]
평양에서 불과 17km 밖에 안 떨어진 곳이 신리입니다. 신리는 어떤 곳입니까?
[김정봉 전 NSC 정보관리실장]
신리는 원래 1980년대부터 순안 공항에 있는 민간용 항공기라든가 전투기 연대가 격납고로 썼습니다. 그래서 지하시설이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그런데 그 항공기 연대가 다른 곳으로 옮겨갔습니다. 거의 안 쓰다가 2016년부터 미사일 기지로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벌써 외부시설은 완공이 됐고 현재 내부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김종석]
차량 이동형으로 연결된 대형 건물 3개가 보이는데 이게 알려지기로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 ICBM도 수용 가능한 규모라면서요?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그렇습니다. 저 세 건물 중에서 아주 높은 탑 같은 중앙 건물이 ICBM을 세울 수 있다는 규모라는 겁니다. 차량에 컨테이너 같은 걸 실어 와서 내부에서 내리면 뭘 내리는지 알 수 없지 않습니까. 모든 것을 실내에서 내릴 수 있도록 조치를 해놓았습니다.
[김종석]
여기 가려진 철로 터미널도 있고 20m가 넘는 높이의 ICBM도 시험이 가능할 정도의 높이라는 게 위성사진에 포착된 건데. 그러면 산음동 기지도 있잖아요. 이건 신리 미사일 지원 기지인데, 역할 분담이 확실히 되어있는 겁니까?
[신인균]
저는 여기에서 미사일을 발사한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방금 앵커께서 미사일을 발사, 실험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곳은 조립해서 최종 배급하는 지원기지라고 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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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호현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