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막이 두고 수업...서울대 실습 대면강의 현장 / YTN

2020-05-06 4

서울대학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지금은 무슨 수업이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저는 지금 서울대 음악대학에 있는 강의실인데요.

제 뒤편에서는 그동안 원격 강의로 진행되던 피아노 교습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낀 교수와 학생은 1m 넘게 간격을 유지하고 있고, 피아노 사이에는 감염을 막기 위한 투명 칸막이가 설치돼 있습니다.

수업을 진행하는 교수님과 말씀 한번 나누어 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김규연 / 서울대학교 피아노과 교수]
안녕하세요.

[기자]
그동안 이렇게 학생분들 직접 만나게 될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하시니까 좀 어떠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김규연 / 서울대학교 피아노과 교수]
저희가 3월 16일부터 계속해서 줌으로 일주일에 한 번 학생들을 만났는데요. 이렇게 직접 보니까 너무 반갑고, 물론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표정을 볼 수는 없지만 눈만 봐도 서로 어떤 마음인지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지금 마스크 쓰고 이렇게 투명 아크릴판이 설치돼 있는데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혹시 어떻게 느끼시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김규연 / 서울대학교 피아노과 교수]
지금 저희 모두가 여태까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그런 상황을 경험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 생활방역 단계로 넘어간 만큼 학교에서 이 시간 동안 굉장히 많은 철저한 준비를 하셔서 이렇게 실기 대면수업이 그래도 가능할 수 있게 해 주셔서 너무 다행이고요.

이게 아무래도 실기수업은 정말로 한계가 많아요. 줌으로 하긴 했지만. 그래도 다행히 우리가 종강 때까지 이렇게 할 수 있게 되어서 참 기쁘게 생각합니다.

[기자]
교수님, 말씀 감사합니다.

이렇게 실습 수업을 중심으로 대면강의가 시작되면서 학생들도 속속 학교에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는 오늘(6일)부터 이론수업을 제외한 실험·실습·실기 수업에 한해 대면 수업을 허용했습니다.

방침에 따라 피아노 실기 수업과 국악 실기 수업, 기악 수업 등 수업 20여 개를 교내에서 진행합니다.

아직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는 만큼 강의실 내에서 방역 수칙은 지켜야 합니다.

체온 측정 뒤 발열이 없는 학생들만 문진표를 작성한 뒤 건물을 출입할 수 있습니다.

강의실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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