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화재' 3차 감식 진행 중...합동 추모식도 예정 / YTN

2020-05-06 4

38명이 숨진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와 관련해 3차 현장 합동 감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은 오늘 오후 처음으로 합동 추모식을 열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나혜인 기자!

3차 감식이 한창 진행 중이죠?

[기자]
네, 앞서 오후 1시 10분쯤 시작됐습니다.

오늘 감식은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6개 기관에서 40명이 참여하고 있는데요.

지난 2차 감식까지 현장에서 잔해물이나 공구 등을 거둬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했다면, 오늘은 본격적으로 건물 안 흔적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공사 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공정 작업별 현장의 연소 패턴을 분석해 당시 폭발을 일으킨 불씨가 무엇인지 찾겠다는 겁니다.

앞서 2차 감식 때 건물 지하와 지상에서 산소용접기와 절단기 등 공구들이 발견됐는데, 불꽃이 튀는 작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공구 감정 결과도 아직 국과수에서 나오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우레탄폼 작업과 용접이 동시에 이뤄졌는지 관계자들 진술을 듣고 있지만, 현장 증거와 대조해야 해 아직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건물 안 전기 설비가 어떻게 설치돼 있었는지도 오늘 주요 감식 대상입니다.

경찰은 이번 화재와 관련한 위법 행위 여부도 계속 수사하고 있는데요.

안전관리와 불법 개조 등 의심되는 부분이 있지만, 책임 소재를 확실히 하려면 화재 원인부터 먼저 밝히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유가족들이 합동 추모식을 진행한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후 6시 이천시 창전동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에서 열립니다.

희생자 38명 유가족이 합동 추모식을 여는 건 처음인데요.

유가족 대표 박종필 씨는 정해진 식순은 따로 없고, 모두 함께 모여 헌화한 뒤 추모사를 낭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유가족들은 오늘 이후에도 매일 오후 6시에 정례적으로 추모식을 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나혜인[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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