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연내개발 난제…렘데시비르 ’희망의 신호’ 부상
美 FDA, 지난 1일 ’렘데시비르’ 긴급 사용 승인
길리어드 사이언스사, 12월에 100만 명 분량 제조 계획
세계보건기구, 렘데시비르 임상시험 결과 환영…기대감 표출
렘데시비르.
글로벌 제약기업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약입니다.
당시 다른 치료제에 비해 효능이 떨어진다는 평가에 따라 치료제로 공식 승인되진 못했죠.
대신 이후 메르스, 사스 등 병원체에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같은 계열인 코로나 19 치료제로도 관심을 받게 됐습니다.
최근 길리어드가 코로나19 환자 397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시험에서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미국 식품 의약국, FDA는 지난 1일, 긴급 사용 승인을 내렸습니다.
긴급 사용 승인.
정식 사용 허가와는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허가받은 대체 약이나 치료제가 없을 때 연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입니다.
긴급 사용 승인을 받으면 처방이 가능해집니다.
우리 방역 당국은 아직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어제) : 렘데시비르의 경우 중증환자로 사용이 한정돼 있고, 따라서 입원기간을 줄이거나 치명률을 낮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기대를 하고 있으나, 모든 환자들에게 투약이 가능해서 전파력을 낮춘다든지 그러한 방역대책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의 의미는 좀 현재까지는 가지지 못한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절박한 상황에선 없는 것보다 낫겠지만, 일반적인 치료제로 쓰긴 어렵다는 설명인데요.
상황이 나아지지 않은 일본은 내일 렘데시비르 긴급 사용 승인을 내줄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도 렘데시비르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박철원 기자의 리포트로 보시겠습니다.
[기자]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지만 백신의 연내 개발은 쉽지 않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코로나19 환자들에게 '희망의 신호'가 떠올랐습니다.
에볼라 출혈열 치료를 목적으로 연구돼 온 '렘데시비르'가 바로 그것입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지난 1일 코로나19 중증환자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환자 1명당 10일간 투여를 상정했을 때 14만 명분을 재고로 가지고 있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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