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사고 후 도주하다 적발...곳곳에 화재 / YTN

2020-05-05 15

오늘 새벽 한 주택가에서 만취한 운전자가 사고를 내고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북과 울산 등 전국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화재가 이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김태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 30대 남성, 만취 상태 운전하다 가로등·차량 부딪쳐
주택가 가로등과 차들이 심한 충격을 받은 듯 찌그러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 만취한 3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잇달아 들이받은 흔적입니다.

[인근 주민 : 꽝 소리가 났어요 갑자기. 밖에 내다 보니까 운전자가 차를 뒤로 빼고 있더라고요. 거기서 멈춰야 하는데 앞에 있는 차 한 대를 또 들이받고 트럭을 또 들이받고는….]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의 2배가 넘는 0.169%였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내고 달아났던 이 남성을 붙잡아 음주 뺑소니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 장류 공장에 불…700㎡ 태운 뒤 4시간여 만에 진화
건물 전체가 무섭게 타오르는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전북 순창군에 있는 장 공장에 불이 난 건 어젯밤 9시 40분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7백여 제곱미터를 모두 태운 뒤 4시간이 넘어서야 겨우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집계하고 있습니다.

■ 다가구 주택 2층에서 불…1,500만 원 재산 피해
비슷한 시간, 울산의 한 다가구 주택 2층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집주인은 스스로 대피해 무사했지만, 천5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거실에서 시작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서울 청담동 식당에서 불…손님 일부 대피
이보다 앞서 서울 청담동의 한 식당에선 탁자와 의자에 불이 나 손님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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