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연내개발 난제…렘데시비르 ’희망의 신호’ 부상
美 FDA, 지난 1일 ’렘데시비르’ 긴급 사용 승인
길리어드 사이언스사, 12월에 100만 명 분량 제조 계획
세계보건기구, 렘데시비르 임상시험 결과 환영…기대감 표출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 치료제로 급부상하고 있는 렘데시비르에 대해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일본 정부는 렘데시비르의 긴급 사용과 관련해 빠르면 내일이라도 긴급 사용 승인을 내줄 것으로 보입니다.
박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지만 백신의 연내 개발은 쉽지 않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코로나19 환자들에게 '희망의 신호'가 떠올랐습니다.
에볼라 출혈열 치료를 목적으로 연구돼 온 '렘데시비르'가 바로 그것입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지난 1일 코로나19 중증환자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환자 1명당 10일간 투여를 상정했을 때 14만 명분을 재고로 가지고 있었던 개발사는 이후 의료기관에 차례로 나누어주었습니다.
필요하다면 오는 10월에 50만 명분, 12월에 100만 명분을 만들어낼 계획이라는 것이 개발사의 설명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렘데시비르의 임상시험 결과를 환영하면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마이클 라이언 / WHO 수석디렉터 긴급보건프로그램 : 최근 임상시험의 데이터를 환영합니다. 미국서 행한 무작위 임상시험이고 약의 잠재적 사용에 희망의 신호가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현재 어느 정도의 재고가 있고, 치료제가 필요한 나라에 당장 충분하게 공급할 수 있을지가 과제라는 견해가 적지 않습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길어질 것이라는 전제 아래 WHO의 수장은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전 세계가 힘을 모으자고 역설했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 이 바이러스가 장시간 우리 곁에 머물 것이기 때문에 힘을 모아 바이러스 퇴치 도구를 개발·공유할 필요가 있습니다.]
코로나19 대책에 갈피를 못 잡으면서 질타를 받고 있는 일본 정부가 치료제인 렘데시비르에 대해 빠르면 내일(7일)이라도 긴급사용 승인을 내줄 뜻을 내비쳤습니다.
YTN 박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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